[OSEN=정유진 인턴기자] 지난해 7월 극장가에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던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과 오는 26일 개봉하는 '잠베지아:신비한 나무섬의 비밀(이하 '잠베지아')'에는 평행이론이라 불러도 좋을 여러가지 공통점이 있다.
그 중 가장 큰 하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분한 국내 유명스타들의 목소리 연기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것.
전문 성우가 아닌 유명 배우나 개그맨들이 더빙에 참여하는 것으로 영화는 큰 홍보효과를 얻을 수 있고, 관객들 역시 익숙한 스타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새로운 재미를 얻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마당을 나온 암탉'에는 배우 문소리, 최민식, 박철민, 유승호가 목소리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주인공 암탉 잎싹 역의 문소리는 임신 중으로 뱃속의 아이를 생각하며 더빙을 했다고 해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최민식, 유승호 등 연기파 배우들의 목소리는 심오한 주제를 다루는 영화에 깊이를 더했다.
한편 '잠베지아'에서는 국민남편 유준상, MBC '무한도전'의 최고의 동갑내기 콤비 하하와 노홍철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노홍철-하하는 영화 속 캐릭터와 싱크로율 높은 이미지로 화제가 됐으며, 이미 '무한도전'을 통해 이들의 목소리에 익숙한 어린이 관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렇듯 유명 배우들의 열연으로 퀄리티를 한 층 높인 '마당을 나온 암탉'과 '잠베지아'는 연기파 배우들의 목소리 출연 외에도 따뜻한 부성애와 모성애를 다루고 있다는 점, 스펙터클한 볼거리 제공 등의 공통점이 있다. '잠베지아'가 200만을 넘기며 성공한 '마당을 나온 암탉'의 성공 궤도 역시 따라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2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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