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의 전설' 티에리 앙리(35, 뉴욕 레드불스)가 다시 한 번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을 누빈다.
영국 '데일리메일', '미러' 등 복수 언론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날과 뉴욕이 앙리의 임대에 대해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앙리는 지난 1월 아스날에 단기 임대돼 승부처마다 7경기에 교체 출전해 3골을 넣으며 이름 값을 톡톡히 했다.
앙리는 올 시즌 미국프로축구(MLS) 26경기에 출전해 15골 12도움을 기록하며 명불허전의 기량을 과시했다. 내년 1월 6일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스날과 스완지의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가 복귀전이 될 전망이다.

구체적인 임대 기간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양팀의 추후 협상을 통해 정해질 전망이다. 아스날은 올 시즌이 끝나는 5월 말까지 임대를 희망하고 있는 반면 뉴욕은 MLS가 개막하는 3월에 앙리가 복귀하길 원하고 있다.
또 아스날은 앙리 외에 추가 공격수 영입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루카스 포돌스키, 올리비에 지루의 영입에도 불구하고 7위에 처져있는 아스날은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 클라스 얀 훈텔라르(샬케 04)와 '제2의 루니' 윌프리드 자하(크리스탈 팰리스)를 점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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