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싸이, 오바마 앞 공연..흥겨운 분위기"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12.10 16: 05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 가족이 참석한 '크리스마스 인 워싱턴(Christmas In Washington)' 자선공연에서 가수 싸이의 무대는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워싱턴포스트, 데일리 텔레그래프, 할리우드리포트, MSNBC 등 미국의 매체들은 "싸이가 9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립건축박물관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인 워싱턴'에서 '강남스타일'을 불렀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아울러 싸이가 지난 금요일 지난 2002년과 2004년 반미 콘서트에서 자극적이고 적절하지 않은 단어를 사용했다며 사과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 같은 사실이 흥겨운 휴일 분위기에 묻어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싸이는 레드 컬러의 반짝이는 정장 의상을 입고 등장해 '강남스타일'을 열창했다. 싸이 외에 다이아나 로즈(Diana Ross), 데미 로바토(Demi Lovato), 아메리칸 아이돌 우승자 스카티 맥크리어리(Scotty McCreery), 메건 힐티(Megan Hilty) 등이 무대에 섰다.

'크리스마스 인 워싱턴'은 미국 케이블 방송사 TNT가 주최하는 행사로 오는 21일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싸이는 지난 11월 30일 홍콩에서 개최된 2012 엠넷아시안뮤직어워즈에서 '크리스마스 인 워싱턴' 출연 사실을 전하며 "오바마 대통령도 참석한다고 보도가 나왔는데 퍼스트 패밀리가 참석한다니 특별한 시간이 될 것 같다.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되고 나서 말춤을 출 줄 안다는 인터뷰를 했던데 제가 말춤을 권했을 때 손목이라도 움직여 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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