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국카스텐이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나는 가수다2’(이하 ‘나가수2’)에서 의도적으로 파격적인 선곡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국카스텐은 지난 9일 방송된 ‘나가수2’ 가왕전 5강전에서 낯선 곡인 고 김현식의 ‘넋두리’를 선곡했다. 이들은 노래 특유의 쓸쓸하고 처연한 한의 정서를 빈틈없는 연주와 신들린 가창력으로 풀어내 4강전에 안착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나가수2’에서 실험적인 도전을 하고 있다. 7강전에서 조용필의 ‘모나리자’를 대담하게 선곡했고 6강전에는 박진영의 ‘허니(Honey)’를 록스타일로 편곡했다.

국카스텐은 10일 오후 소속사를 통해 파격적인 선곡에 대해 “가왕전 선곡에 있어 일부러 모험이나 실험을 생각하고 의도한 것은 아니다”면서 “어떤 곡으로든 그 무대가 부담이 없겠나. 다만 우리의 선곡이 예사롭지 않게 느껴졌다면 그건 2012년에 국카스텐이 많이 변하고 배우고 얻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예당엔터테인먼트는 “올해는 국카스텐이 나가수를 통해 대중들에게 그 존재감을 널리 알린 의미 있는 한 해였고 그렇게 얻은 좋은 변화와 에너지를 지금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정점은 연말에 있을 단독 콘서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초 계획했던 2집 발매도 미뤄졌고 작년에 비해서 올해 공연을 많이 하지 못했다. 그런 만큼 국카스텐은 이번 대규모 단독 콘서트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그간 모아둔 에너지를 전부 표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근황을 공개했다.
한편 국카스텐은 오는 30일과 31일 양일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공연 ‘타임 애프터 타임(TIME AFTER TIME)’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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