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유진 인턴기자] 영화 '웰컴투사우스'가 지난 9일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등극했다. 이는 생소한 이탈리아 영화에 대한 한국 관객들의 관심을 입증하는 것이라 눈길을 끈다.
12월 극장가는 충무로와 할리우드 발 대작 영화를 비롯한 연말연시에 어울리는 로맨스 영화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 틈에 당당히 개봉일을 확정한 영화 '웰컴투사우스'는 한국 관객들에게는 다소 낯선 이탈리아 영화. 그럼에도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접한 관객들로부터 호평과 함께 네티즌의 뜨거운 관심으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웰컴투사우스'는 이탈리아에서 개봉 당시 크리스토퍼 놀란의 대작 '인셉션'을 누르고 박스오피스에서 4주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인기작. 프랑스버전은 프랑스 역대최고 흥행수익을 기록한 바 있다.
대도시로 전근을 가기 위해 꼼수를 쓰다 시골로 좌천된 아빠의 적응기를 그린 영화는 아름다운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북부와 남부의 지역감정에 얽힌 오해와 편견을 코미디로 풀어낸다. 이는 '지역감정'이라는 유럽-한국의 특수한 공감대를 통해 한국 관객들에게도 큰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 등극하며 새롭게 주목받은 '웰컴투사우스.' 한국 영화시장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우는 이탈리아 영화가 탄생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1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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