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 지진도 막지 못한 日 팬미팅..'인기 실감'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2.12.10 17: 22

[OSEN=정유진 인턴기자] 배우 윤계상이 일본에서 지진도 막지 못한 팬미팅을 가졌다.
윤계상은 지난 8, 9일까지 일본을 방문, 도쿄 히비야공회당과 오사카 중앙공회당에서 '아듀 2012'라는 이름의 팬미팅을 개최했다. 
첫날 도쿄에서의 팬미팅이 시작되기 전 오후 5시 20분께 팬미팅 장소 히비야공회당 건물이 심하게 흔들렸다. 일본 도쿠호 지방에서 발생한 진도 7.3의 강진의 여파로 토쿄에도 4.0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것. 이로 인해 팬미팅 시간이 15분 가량 지연됐음에도 팬들은 동요하지 앟고 공연 진행자의 지시를 따라 침착하게 자리를 지키며 윤계상을 기다렸다.

이에 윤계상은 팬미팅의 시작과 함께 무대에 등장해 인사를 한 뒤 "여러분들을 오랜만에 찾아뵙기 위해서 기다렸는데 지진으로 인해 이 만남이 무산되면 어떻게 하나 대기실에서 마음을 졸였습니다. 다행히 큰 탈없이 지진이 지나가서 이렇게 여러분을 뵐 수 있게 돼 무척 기쁩니다"라며 일본팬들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윤계상은 출연한 드라마와 영화 관련 에피소드를 들려주는가 하면, 손수 토끼모양으로 사과를 깎아 팬들에게 직접 먹여주는 이벤트, 추첨을 통해 선발된 사람에게 드라마 '최고의 사랑'에서 여주인공 구애정과의 애정신을 재연하는 시간 등을 통해 팬들과의 교감의 시간을 가졌다.
소속사 에이리스트 관계자는 일본에서의 윤계상의 인기에 대해 "지난 3-4년간 특별한 활동이 없없음에도 팬들의 사랑이 여전하다"라며 "아마도 드라마 '최고의 사랑'과 '지붕뚫고 하이킥' 영화 '집행자'와 '풍산개'를 통해 활동하는 윤계상의 모습이 일본 팬들에게도 꾸준히 전해졌기 때문인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윤계상은 팬미팅을 마치고 지난 9일 귀국했다.
eujenej@osen.co.kr
에이리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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