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의 패션, 뷰티 쪽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자연스레 액세서리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최근 들어 영하로 뚝 떨어진 날씨 때문에 남자들은 블랙이나 네이비와 같은 톤 다운된 컬러의 옷에 손이 가는 때다. 이럴 땐 칙칙하고 심심한 패션에 눈에 확 띄는 시계를 매치해 확실한 포인트를 주면 좋다.
여름에는 시원한 느낌으로 메탈 스트랩이 인기지만, 가을이나 겨울 시즌에는 그렇지 않다. 가죽이나 플라스틱 소재의 도톰한 스트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스위스 시계 브랜드 티쏘(TISSOT)는 스위스 메이드 시계인 트레디션 퍼페추얼 캘린더(Tradition P.C)를 내놨다. 브라운 레드 계열의 천연 가죽 소재 스트랩에 붉은 빛깔이 도는 로즈 골드 컬러의 워치 프레임이 따스한 느낌을 자아낸다. 특히 로즈 골드는 여성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는 남성들에게 독특한 매력을 준다.
겨울철 어두운 컬러들의 의류들 사이에서 확실한 포인트를 주기 좋아 보인다.
매년 십이지간을 주제로 한 시계 시리즈를 선보이는 스와치에서도 2013년 계사년(癸巳年)을 맞아 ‘뱀의 해’ 스페셜 시계를 120개 한정판으로 출시해 눈길을 끈다. ‘뱀의 해’ 시계는 2013년 상징 동물인 뱀을 시계 전체에 디자인해 특별함을 더했고, 어두운 컬러의 옷에 매치하면 확 눈에 띌 발랄한 컬러로 제작됐다.
스와치 측은 "전체적인 디자인 모티브는 중국의 4대 민간 전설 중 하나인 ‘백사전’에서 얻었다"며 "스와치는 전설에서 영감을 얻은 아름다운 백사를 표현하기 위해 전체적으로 심플한 화이트 스트랩 시계에 똬리를 틀고 있는 뱀 모티브를 12시 방향부터 6시 방향 스트랩에 전체적으로 표현했다. 머리부터 꼬리까지 다양한 컬러 그라데이션으로 표현된 뱀 모티브가 특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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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쏘, 스와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