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포인트 레전드' 김성근, "야구만 생각한 것이 원동력"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12.10 18: 40

 '야신' 김성근 고양 원더스 감독이 카스포인트 레전드상을 수상했다.
김 감독은 10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12 카스포인트 어워즈'에서 김영덕, 김인식 감독과 함께 카스포인트 어워즈 레전드상을 받았다.
1984년 OB 베어스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한 김 감독은 태평양 돌핀스, 쌍방울 레이더스를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키며 명감독 대열에 올랐다. 김 감독은 2002년 LG 트윈스를 한국시리즈에 올려놓은 뒤 2007년부터 SK 와이번스 감독을 맡아 구단 창단 첫 우승을 이끌었다.

김 감독은 이날 레전드상을 수상한 뒤 "수많은 구단을 돌아다녔고 많은 곳에서 잘렸는데 공로상이라고 하니 민망하기도 하다"고 농담을 던진 뒤 "야구를 머릿 속에서 한 번도 떠나보낸 적이 없는 것이 지금까지 살아온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이어 "야구를 사랑해준 분들이 지금까지 뒷바라지를 잘해준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었다. 지금은 고양 원더스에 있지만 야구는 똑같다. 지금부터는 아마추어에서도 공로상을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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