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포인트 TOP2' 박희수, "홀드 포인트 좀 올려주세요"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12.10 19: 03

"카스포인트에서 홀드는 25포인트인데 세이브는 50포인트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SK 와이번스의 좌완 불펜 박희수(29)가 카스포인트 투수 부문 2위에 올랐다.
박희수는 10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12 카스포인트 어워즈'에서 카스포인트 3100점을 얻어 1위 오승환(삼성, 3172점)에 이어 투수 부문 TOP2를 수상했다.

박희수는 올 시즌 SK의 든든한 '허리'로서 65경기에 등판해 8승1패 34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1.32를 기록하며 시즌 개인 최다 홀드 기록(종전 33홀드)을 깼다. 박희수는 6월 부상으로 1군에서 제외되기도 했으나 꾸준한 등판으로 SK에 없어서는 안될 투수로 인정받았다.
수상 후 박희수는 "혹사라기 보다는 그만큼 던졌기 때문에 이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34홀드라는 기록을 세우게 돼 영광이다. 몸관리를 잘 못해서 부상을 당하기도 했는데 어깨를 더 강하게 만들어서 부상을 안당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희수는 이어 "중간투수로서 서운함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제 기대만큼 언론의 관심을 받지 못해 아쉽기도 했다. 카스포인트에서 홀드는 25포인트, 세이브는 50포인트라고 알고 있는데 홀드 포인트를 올려주셨으면 좋겠다"고 재치있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autumnbb@osen.co.kr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