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철벽 마무리 오승환(30)이 카스포인트 최고의 투수로 선정됐다.
오승환은 10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12 카스포인트 어워즈'에서 카스포인트 3172점을 기록, 올 시즌 투수 중 가장 많은 점수를 얻어 투수 부문 1위에 올랐다.
올 시즌 50경기에 등판한 오승환은 55⅔이닝 동안 2승1패 37세이브 평균자책점 1.94를 기록하며 삼성의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오승환은 올 시즌 한국시리즈에서도 2세이브를 올려 한국시리즈 개인 통산 최다 세이브(8개)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수상 후 "세이브를 한 것보다 1개의 블론세이브가 더 아쉽다"며 "내년에는 세이브 상황에서 블론세이브를 하지 않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승환은 이어 "박희수 선수도 그렇고 중간 투수들은 관심을 많이 받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중간 투수들의 가치가 많이 올라가서 아마추어 선수들이 마무리 투수를 목표로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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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