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동, "프로리그 패배, 약이라 생각"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2.12.10 19: 13

"프로리그 패배는 아쉽지만, 약이라 생각하겠다"
북미 유명 프로게임단인 EG(이블 지니어스, Evil Genius)로 임대된 '폭군' 이제동(22)이 앞으로 선전을 다짐했다.
이제동은 10일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핫식스 GSL 2012 시즌5' 코드A 황강호와 2라운드 경기서 2-0 완승을 거둔 뒤 "상대인 (황)강호가 잘하는 저그라 고비라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쉽게 이겼다"면서 "3라운드 상대는 테란선수로 알고 있다. 테란전이 요즘 자신감이 붙어서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임대 이후 첫 승리라 뿌듯하다"라고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8일 KT와 프로리그서 자신과 팀이 0-4 완패를 당한 것에 대해 "프로리그 패배는 아쉽다. 사실 오늘 경기도 부담이 됐다. 빨리 성적을 내고 싶다는 조바심이 컸던 것 같다. 패배는 아쉽지만 앞으로 경기가 많기 때문에 어떻게 돌아보면 개막전에서 패배한 게 약이 될 것 같다. 점차 좋아지고 나아지는 모습을 팬들께 보여드리겠다"라고 앞으로 활약을 다짐했다.
이어 그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지금 실력을 늘려가는 과정을 즐겁고, 재미있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팬들 뿐만 아니라 팀을 후원해주시는 레이디 콜, 인텔 익스트림, 스틸시리즈, 몬스터, 킹스턴 등 후원사들에게 감사드린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제동은 "연습을 도와준 서수들에게 모두 고맙다. 첫 경기에서 너무 완패를 당해서 국내외 팬 분들께 실망하셨을 수도 있다.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많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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