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예술인상, 김기덕 대상·김고은 신인상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12.10 20: 21

김기덕 영화감독이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김기덕 감독은 10일 오후 6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 2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은교’의 히로인 김고은이 신인예술상을 차지했으며 배우 최은희가 공로예술인상을 거머쥐었다.
또 연극예술인상은 ‘고곤의 선물’과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에 출연한 김소희가 챙겨갔다.

재단법인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사장 안성기)은 한해동안 뛰어난 활동을 한 영화와 연극 예술인 3개 부문과 일생을 통해 예술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 예술인을 선정, 총 1억 원의 시상금(대상 4천만원, 부문상 각 2천만원)과 함께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회봉사 부문에 비중을 둔 예술인으로 배우 김혜자가 단독 선정됐으나 올해는 한해 동안의 예술 활동에 비중을 두고 수상자가 선정됐다.
한편 김기덕 감독은 1996년 영화 ‘악어’로 연출을 시작한 후 주로 인간의 내면세계와 사회의 폭력성을 새롭고 파격적인 작가주의 시선으로 접근했다. 올해 ‘피에타’로 베니스영화제에서 대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공로예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최은희는 남편인 고 신상옥 감독과 함께 1960년대 한국영화 전성기를 이끌었다. 신인예술인 부문의 김고은은 데뷔 영화 ‘은교’에서 신인답지 않은 대담하고 열정적인 연기로 주목을 받았고 연극 예술인 부문의 김소희는 20여년간 40여 편의 작품을 남긴 중견 연극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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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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