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수원 삼성이 정대세(28) 영입 합의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설명했다.
수원은 10일 오후 '정대세와 수원이 이적에 합의했다'는 국내 언론의 보도에 대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사실과 다름을 설명했다. 계속해서 정대세 측과 협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연봉이나 이적료 부문에서 합의에 다다르지 못했다는 설명이었다.
수원의 최원창 홍보마케팅팀 차장은 이날 "전혀 사실 무근이다. 여전히 논의 중이다. 이적과 관련해 양측간 합의에 도달하거나 그런 것은 전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보쿰에서 FC 쾰른으로 이적했던 정대세는 팀이 2부리그로 강등된 올 시즌 전력에서 완전히 배제되는 등 독일 무대에서 설자리를 잃으며 K리그 이적을 노리고 있다.
그 중에서도 K리그의 수도권 구단을 원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보다는 과거 북한 국가대표 안영학 등이 활약한 수원을 1순위 후보고 꼽고 있는 상황. 그러나 몸값과 이적료 문제에서 여전히 줄다리기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수원 구단 실무 관계자는 "아직 쾰른측과 이적료 협상에서도 합의를 보지 못한 상황이다. 그쪽에서는 최소 60만 달러 이상을 원하고 있지만 너무 높은 액수고 그 금액으로는 현실적으로 영입하기 힘들다"면서 "정대세 이적이 될 수도, 또 안 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말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맞다"며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nomad7981@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