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노리는 미추, 반 년 만에 몸값 5배 '껑충'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12.10 22: 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리버풀이 연일 맹위를 떨치고 있는 스완지 시티의 미겔 미추(26)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영국 '선데이 피플', '풋볼' 등은 10일(한국시간) "리버풀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다니엘 스터리지(첼시)를 눈독 들이고 있지만 과도한 임금 요구 때문에 장애물이 되고 있다"라며 "이를 대신에 미추에게 눈을 돌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올 시즌 EPL 16경기서 22골(리그 10위)의 빈공에 그치며 5승 7무 4패(승점 22점)로 10위에 머물러있다. 리버풀은 당초 스터리지에게 지대한 관심을 보였지만 부담이 되는 몸값을 요구하고 있어 대체자로 미추를 점찍은 상태다.

미추는 이적 첫 해부터 만개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 올 여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라요 바예카노에서 EPL의 스완지 시티로 적을 옮긴 미추는 18경기에 출전해 13골을 터뜨리며 리그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이같은 활약을 인정받아 단 200만 파운드(약 35억 원)에 불과했던 몸값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미카엘 라우드럽 스완지 시티 감독은 "3000만 파운드(약 519억 원)의 가치가 있는 선수"라고 못박은 상태다.
하지만 영국 언론들은 리버풀이 미추를 영입할 수 있는 현실적인 이적료로 1000만 파운드(약 173억 원)로 내다봤다. 반 년도 되지 않아 최소 5배의 몸값이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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