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제' 김명민, 가슴 아픈 가족사 공개 '냉혈한의 눈물'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2.12.10 23: 20

[OSEN=정유진 인턴기자] '드라마의 제왕'의 냉혈남 김명민의 슬픈 사연이 드러났다.
1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드라마의 제왕'(극본 장항준 이지효, 연출 홍성창)에서는 베일에 쌓여있던 앤서니 김의 슬픈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생일을 맞은 앤서니는 이고은(정려원) 작가와 프로덕션 식구들의 생일 축하 파티에도 자신을 사랑하는 배우 성민아(오지은)의 특별한 반지 선물에도 기뻐하는 기색없이 냉정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날 성민아가 준 반지는 과거에 잃어버린  소중히 여기던 반지와 비슷한 모양의 반지. 그러나 앤서니는 "그 반지를 대신할 수 있는 건 없다"며 거절했고, 반지와 관련된 그의 가슴아픈 사연이 그려졌다.
앤서니의 반지는 사실 젊은 시절 그가 미국으로 떠날 때 공항에서 눈물로 그를 보내던 눈이 먼 어머니가 준 눈물이 담긴 반지였던 것. 과거 눈물을 흘리며 앤서니를 떠나보냈던 그의 어머니는 현재 병원에서 생활중이었고, 이날도 자신을 찾아온 앤서니를 맞이하며 미역국을 챙겨주지 못한다며 미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앤서니는 "그러니까 빨리 나아서 일어나야지 나 미역국 챙겨주려면"이라고 답하며 쓸쓸히 병원을 나섰다.
이로써 지금까지 미국에서 태어나 자란 것으로만 알려졌던 앤서니의 과거가 밝혀지며 그가 지금과 같은 독한 캐릭터가 될 수 밖에 없었던 배경이 드러나게 됐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앤서니 김의 실명이 김봉달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웃음을 자아냈다.
eujenej@osen.co.kr
'드라마의 제왕'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