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호빗:뜻밖의 여정'(이하 호빗)이 40%가 넘는 예매율을 보이며 흥행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1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 통합전산망의 실시간 예매율에 따르면 오는 13일 개봉하는 '호빗'은 43.8%의 예매율을 보이며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에 오른 '26년'(11월 29일 개봉, 16.2%)과 무려 3배의 차이다.
'나의 PS파트너'가 8.9%로 3위, '늑대소년-확장판'이 5.7%로 4위, '가디언즈'가 4.9%로 5위를 기록 중인것을 살펴봤을 때 '호빗'의 예매율은 신작치고도 상당한 수치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런 예매율에는 디지털 3D, HFR 3D, 아이맥스 3D, 아이맥스 HFR 3D 상영 버전을 보기 위한 관객들의 부지런함이 한 이유로 있다. '호빗'은 영화 100년 역사상 최초로 초당 48프레임(48FPS)을 사용한 하이 프레임 레이트(HFR) 기법으로 촬영된 영상과 돌비 아트모스라는 새로운 사운드 시스템을 도입해 이처럼 다양한 상영 방식을 선택해 만나 볼 수 있다.
'호빗'은 사나운 용 스마우그에게 빼앗긴 난쟁이 족의 왕국을 되찾기 위해 떠난 호빗 빌보와 동료들의 험난한 모험을 그린 판타지 블록버스터로 20세기 판타지 거장 J.R.R. 톨킨이 '반지의 제왕'보다 앞서 집필한 작품이다.
'반지의 제왕'을 연출한 피터 잭슨 감독이 다시 한 번 메가폰을 잡고 영국드라마 '셜록'의 왓슨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마틴 프리먼이 주인공 빌보 배긴스를 연기했다. 이 외에도 이안 맥켈런, 케이트 블란쳇, 휴고 위빙, 엘리야 우드, 올랜도 블룸, 앤디 서키스 등 전편의 주역들이 대거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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