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과 교권 추락 등 현실적인 이야기를 그리며 2012년 문제작으로 떠오른 ‘학교2013’이 시청률이 급상승하며 월화극 2위로 올라섰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 2TV 월화극 ‘학교2013’ 3회는 전국기준 10.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보다 2.6%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월화극 2위의 기록이다.
지난 3일 첫 방송된 ‘학교2013’은 8.0%의 시청률로 시작해 2회는 8.2%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두 자릿수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특히 이날 경쟁작인 MBC 월화극 ‘마의’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로 인해 약 50분 가량 늦게 방송되면서 이 같은 결과를 낳을 수 있었다.

'학교2013'의 시청률 상승으로 SBS 월화극 ‘드라마의 제왕’은 7.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극 3위에 이름을 올렸고, ‘마의’는 16.0%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한편, 이날 ‘학교2013’은 문제아 박흥수(김우빈)가 2학년 2반으로 전학을 오는 내용이 펼쳐지면서 오정호(곽정욱)를 비롯해 고남순(이종석)과 마주하며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또한 강세찬(최다니엘)과 정인재(장나라)가 2학년 2반의 공동담임이 되면서 본격적인 교육철학 갈등을 빚는 장면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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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2013’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