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이’ 이대호, 알고 보니 애교남? “혀 짧은 소리 자주낸다”
OSEN 조신영 기자
발행 2012.12.11 08: 54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활약 중인 이대호가 첫눈에 반한 아내와 결혼에 골인하기까지의 러브스토리와 한 여자의 남편이자 아이의 아빠로서 든든한 모습까지 공개한다.
이대호는 최근 KBS 2TV '승승장구' 녹화에 참여, '빅보이' 야구선수로서의 모습부터 그라운드 밖 인간 이대호의 인생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으며 아내와의 첫 만남부터 결혼에 성공하기까지의 우여곡절 연애담을 공개해 듣는 이들을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그는 “특별한 프러포즈를 해주고 싶어서 관중 2만 5천명이 있는 사직구장에서 청혼을 했다. 하지만 내가 예상했던 반응이 전혀 아니었다. 오히려 아내에게 혼났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놔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이대호는 “내가 평소에는 무뚝뚝한 편이지만 아내에게만은 유일하게 다른 모습을 보인다. 둘만의 애칭을 만들어 부르고, 혀 짧은 소리도 잘 낸다”며 아내에게만 하는 애교스러운 말투, 둘만의 애칭을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밖에도 “태어난 지 11개월 된 딸이 있는데, 아기를 보면 힘이 난다. 운동을 하러 가려고 하면 울면서 가지 말라고 하는데 그 때마다 울컥하는 마음이 든다”고 털어놓으며 아내밖에 모르는 ‘아내 바보’에 이어 지극한 딸 사랑을 감추지 못하는 ‘딸 바보’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고.
한편, 이대호는 일본 프로야구 진출 1년, 오릭스의 4번타자로 인정받기까지의 험난했던 과정과 함께 희로애락이 함께했던 그의 야구인생을 웃음과 함께 녹여낸다. 방송은 11일 오후 11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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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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