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폭탄' 광저우, 콩카와 '반목'... ACL 한조 전북에는 '호재'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12.11 11: 18

돈이 모든 것을 해결하지 못했다. 중국 프로리그를 돈으로 평정한 광저우 에버그란데의 이야기다.
아르헨티나 올레는 다리오 콩카가 광저우와 갈등을 빚고 있다고 보도했다. 11일(이하 한국시간) 올레는 "콩카가 전 소속팀인 플루미넨세로 복귀하고 싶어한다. 현재 브라질에 머물고 있는 콩카는 구단에 플루미넨세로 돌아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고 전했다.
브라질로 돌아간 콩카는 가족 문제를 비롯해 정상적인 축구를 펼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콩카는 광저우에 보낸 서신에서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브라질로 복귀하는 것이다. 나를 우승으로 받들고 있는 플루미넨세로 돌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콩카는 한때 세계 톱클래스의 이적료를 받고 광저우로 이적했다. 이적료 1200만 달러(약 134억 원)와 연봉 1467만 달러(약 164억 원)을 받고 광저우서 뛴 콩카는 현재 팀을 사실상 무단 이탈한 상황. 광저우는 콩카에게 팀으로 복귀하라고 종용하고 있지만 선수 본인이 원하지 않고 있다.
한편 광저우와 콩카의 반목이 전북 현대에게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서 광저우와 2년 연속 한 조에 속한 전북은 지난해 좋지 않은 기억이 있다.
지난해 전북은 광저우에 홈에서 1-5로 패한 경험이 있다. 당시 콩카는 2골을 몰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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