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유진 인턴기자] 가수 별과의 열애로 방송가 곳곳에 숱한 화제를 뿌렸던 하하가 목소리 주연 애니메이션 '잠베지아'로 지난달 30일 결혼식 이후 첫 흥행에 도전한다. 현재 신혼여행차 베트남을 방문중인 그는 '런닝맨'의 하로로를 알아보는 현지팬들로 인해 의외의 인기를 만끽한 가운데 '잠베지아' 홍보를 위해 급거 귀국길에 오른다.
하하-별 커플에게 결혼 소식은 엄청난 이미지 상승효과를 줬다. 각종 예능과 토크쇼에서 공개된 연애 스토리를 통해 별은 참한 새색시 이미지로 새 앨범의 홍보효과를 톡톡히 봤다. 하하 역시 그간 어린아이처럼 철없기만 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좋아하는 여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 집요하게 구애를 하는 의외의 남성미를 선보이며 사랑에서도 일에서도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 하하가 결혼 후 첫 선을 보이는 작품은 이제 아빠를 목표로 하는 한 가정의 가장답게 웰메이드 가족영화 '잠베지아'다. 9박 10일간의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잠깐 숨을 돌릴 때쯤에 개봉하는 '잠베지아: 신비한 나무섬의 비밀(이하 '잠베지아')'.'잠베지아'는 새들의 파라다이스 잠베지아를 지키기 위해 괴물 도마뱀과 대머리 황새 무리에 맞서는 꼬마 매 카이의 좌충우돌 모험을 그린 미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합작 작품. 이국적이고 화려한 영상 외에도 국민남편 유준상과 '무한도전'의 동갑내기 콤비 노홍철-하하가 더빙에 참여한다고 해 특별히 화제가 됐다.

하하는 지난 2008년 '엘라의 모험: 해피엔딩의 위기'에서부터 시작해 '토르: 마법망치의 전설', '테드: 황금도시 파이티티를 찾아서'까지 이미 세 편의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연기한 바 있다. 그는 재치있는 대사 전달력으로 현재 애니메이션 캐스팅 1순위로 손꼽히고 있는 상태.
보통 연예인들은 결혼으로 상승효과를 얻는 경우가 많다. 정형돈, 정준하 등 '무한도전'의 결혼한 멤버들 대다수가 그랬고, 멀게는 김남주-김승우, 장동건-고소영 커플까지 결혼으로 인해 좋은 이미지와 여유로운 분위기로 인기를 얻으며 상승세를 탄 예다.
역시 결혼으로 시너지 효과를 얻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하하가 자신의 장기를 십분 발휘해 참가한 애니메이션 '잠베지아'가 가족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그에게 신혼축하포를 선사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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