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구단 후보 수원, “10구단 창단 승인 환영”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2.12.11 11: 42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가 10구단 창단 승인을 결정함으로써 10구단 문제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 후보지 중 하나인 수원시 측은 즉각 환영 의사를 밝혔다.
KBO는 11일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제7차 이사회를 열고 10구단 창단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아직 프로야구 환경이 10구단 창단의 필요조건을 갖추지는 못했지만 홀수 구단 체제의 문제점과 팬들의 요구에 대승적인 차원에서 창단 승인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프로야구 10구단 수원유치 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는 “오늘의 이 결정이 한국프로야구의 새 역사를 시작하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임을 의심치 않는다”라고 환영의 의사를 드러냈다. 시민연대는 “한국프로야구가 10구단 체제로 안착해 더욱 더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을 수 있는 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이제 모든 프로야구 관계자들이 그간의 공과나 과실의 유무를 떠나 서로 힘을 합쳐 관중 천만시대를 앞당길 수 있는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현재의 절름발이 리그 정상화와 한국 야구계 전체의 단합과 발전을 언급한 시면연대는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도시와 기업을 공명정대하게 그리고 신속하게 선정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KBO는 조만간 10구단 유치를 희망하는 연고지와 기업의 의향서를 받은 뒤 전원 외부 인사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공정한 심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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