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0구단 승인 환영, 반드시 유치하겠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12.11 11: 58

10구단 창단 승인 결정에 전라북도도 환영하고 나섰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가 11일 프로야구 10구단 창단 승인을 결정한 가운데 전라북도에서도 이날 곧바로 보도자료를 통해 환영 의사를 나타냈다. 전북은 'KBO 이사회의 프로야구 10구단 창단 승인 결정을 2백만 전북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 프로야구 발전이라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10구단 창단 승인이라는 결단을 내려주신 KBO 총재를 비롯한 야구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10구단 창단은 야구인과 야구팬을 비롯한 국민의 염원이자 프로야구가 질적·양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제 남은 과제는 10구단의 지역 연고권을 결정하는 일'이라며 '10구단은 지방의 야구팬을 비롯한 전 국민이 함께 즐기는 대한민국의 프로야구가 될 수 있도록 반드시 전북에 유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은 '현재 9개 구단 중 4개가 수도권에 몰려 있는 상황에서 10구단 마저 수도권으로 간다면 절반인 5개 구단이 수도권으로 집중돼 수도권 프로야구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전북은 대한민국의 야구사를 써온 야구의 고장이다. 그만큼 전북도민들의 야구열기가 높고, 2만5천석 규모의 전용야구장 건립, 25년간 무상임대 등 파격적인 지원을 통해 프로야구 10구단의 성공시대를 열 만반의 준비가 되어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전북은 '다시 한 번 제10구단 창단 승인 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준비된 야구의 고장인 전북이 10구단 연고권을 획득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북은 이달초 중견 건설기업 부영그룹과 손을 잡고 10구단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경기도 수원이 통신 대기업 KT와 함께 10구단 창단 선언을 먼저 한 가운데 전북도 부영과 함께 조만간 이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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