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야구협회 "10구단, 일자리 창출 기대" 환영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2.12.11 12: 31

아마추어 야구를 관장하고 있는 대한야구협회(KBA)도 10구단 창단 승인에 두 팔벌려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KBA는 11일 오전 야구회관에서 열린 2012년 한국야구위원회(KBO) 7차 이사회에서 프로야구 제10구단 승인과 관련 "전국의 리틀야구,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그리고 여자 및 실업야구 전체를 대표하여 적극 환영"이라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또한 KBA는 "KBO의 이번 결정은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과 2009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 그리고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며 촉발된 야구 열기를 더욱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하며, 역대 최다인 715만 유료 관중 입장을 기록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제10구단의 창단을 절실히 바란 전국의 모든 야구팬들의 기대와 희망을 이뤄준 9개 프로야구단의 대승적인 결단에 다시 한 번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KBA 강승규 회장은 이날 결과를 접한 뒤 "제10구단 창단을 통해 한국 프로야구는 명실 공히 스포츠 산업의 한 분야로 더욱 발전할 것으로 확신하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질적·양적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KBA는 10구단 창단으로 야구계에 더 많은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한야구협회가 관장하고 있는 아마추어야구는 프로야구의 젖줄로 해마다 우수한 야구 인재들을 배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력 있는 많은 학생선수들이 좁은 프로의 문을 통과하지 못하고 사라지고 있는 현실에 대해 안타까웠다"고 밝힌 KBA는 "앞으로 제10구단의 창단으로 이들이 훨씬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었을 뿐 아니라 10구단으로 창출되는 일자리를 통해 프로야구 진출 외에도 야구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끝으로 KBA는 "대한야구협회는 지금 이 시간에도 전국의 수많은 연습장과 경기장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학생선수들과 이들을 응원하는 수많은 학생, 교사, 학부모들을 대표하여 다시 한 번 제10구단 창단 승인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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