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유행예감] ★들의 현명한 겨울패션 대처법
OSEN 최지영 기자
발행 2012.12.11 16: 14

겨울이 일찍 찾아온 것도 모자라 때 아닌 폭설까지 왔다. 날씨는 며칠째 영하를 웃돌면서 우리의 몸을 뼈 속까지 춥게 한다. 이렇다보니 스타일이고 뭐고 외출할 때 무조건 따뜻하고 편안한 옷만 찾게 된다. 하지만 매일매일 너무 보온성만 챙긴 스타일이 어쩐지 자꾸만 눈에 거슬린다.
그렇다면 스타들은 어떨까. 분명 보온성만을 챙기지는 않았을 것 같다. 한 주간 스타들은 어떻게 겨울패션에 현명하게 대처했는지 알아봤다.
▲ 박시연, 야상점퍼로 악녀 이미지 안녕~

박시연의 최근 일상 모습이 찍힌 사진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화제가 됐다. 사진 속 그는 편안한 팬츠에 퍼 트리밍이 인상적인 빈티지한 느낌의 야상 점퍼를 입었다.
또한 블랙 컬러 이너웨어와 같은 컬러의 페도라 모자로 통일감을 주었다. 여기에 비비드한 컬러의 토트백을 포인트 매치해 자칫 밋밋할 수 있는 캐주얼 룩에 단번에 생기를 불어 넣는 센스를 발휘했다.
▲ 김승우&김민준, 컬러 포인트
KBS2 ‘1박2일’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김승우는 뛰어난 패션 스타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얼마 전 ‘울주군 억새밭 여행’ 편에서 김승우는 얼굴을 환하게 밝혀 주는 강렬한 레드컬러 재킷으로 캐주얼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뿐만 아니라 추운 바깥 날씨를 이겨낼 만한 뛰어난 보온성을 겸비하면서도 슬림한 실루엣을 보여주었다.
얼마전 캐주얼 브랜드 나파피리 스타일링 클래스를 통해 스타일리스트로 변신한 김민준은 멋진 스타일링을 통해 많은 이로 하여금 찬사를 받았다.
김민준은 포근한 오렌지 컬러 재킷을 착용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따뜻한 느낌을 주었으며, 당장이라도 여행을 떠날 듯한 훌륭한 트레블룩을 연출했다. 겨울에는 무채색의 어두운 아우터를 입는 사람들이 많은데, 김민준처럼 밝은 컬러의 아우터를 매치함으로써 남다른 패션 감각을 자랑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윤세아, 동양적인 아름다움
2일 방송된 SBS 주말 드라마 ‘내사랑 나비부인’에서 배우 윤세아는 동양적인 프린트의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의상을 입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오리엔탈 무드의 퍼 트리밍 양가죽 베스트에 그와 완벽하게 매치되는 클러치를 착용했다.
클래식 하면서도 귀여운 디자인의 퍼 베스트는 다크 그레이의 양가죽에 양털로 트리밍이 되어있어 너무 어깨가 좁거나 넓어 콤플렉스인 체형을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다. 전체가 다 퍼로 되어있는 아이템이 너무 노블하다 생각이 들어 부담스러운 이들에게 좀 더 젊은 감각으로 퍼 만큼의 따뜻함을 전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 이윤지, 산타걸로 변신
5일 이윤지는 자신의 트위터에 “있잖아요 산타님. 어려서부터 나는 선물을 받고 싶기보단 당신을 도와 선물을 하고 싶었어요. 산타걸"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날 게재된 사진 속 이윤지는 붉은 색 니트에 블랙컬러의 유니크한 무늬로 포인트가 들어간 니트 원피스를 입고 같은 패턴의 머플러를 착용했다.
특히 산타클로스를 연상케 하는 붉은색 니트는 섹시하고 고혹적인 느낌을 풍기며 그의 날씬한 허리를 더욱 강조시켜줬다. 자칫 뚱뚱해 보일 수 있는 겨울철 니트 스타일링의 정석을 보여줬다.
▲ 김명민, 명품 퍼 패션
SBS ‘드라마의 제왕’ 앤서니 킴으로 분한 김명민은 극중 럭셔리 패션으로 트렌드에 민감한 청담동 사모님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극중 김명민은 독특한 패턴에 마치 자로 잰 듯 군더더기 없는 클래식한 슈트를 보여준다. 여기에 다양한 컬러의 퍼 칼라로 포인트를 주어 남자뿐만 아니라 여자도 탐하는 완벽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퍼는 여자들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특유의 럭셔리한 비주얼로 패셔너블한 남자들에게도 인기다. 특히나 퍼 칼라는 보온성과 스타일 두 가지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겨울철 일석이조 멀티 아이템이다.
★ 재미로 보는 유행예감 TOP3
① 김승우&김민준의 컬러 재킷 : 모노톤 일색의 겨울 의상에서 컬러감 있는 재킷 하나면 한결 세련돼 보일 수 있을 듯. 
② 이윤지의 니트 원피스 : 곧 크리스마스인데 그때 입으면 딱일 것 같다.
③ 김명민의 퍼 : 퍼가 주는 고급스러움이 연말 모임 때 스타일의 완성도를 높여줄 것이다.
jiyoung@osen.co.kr
KBS2 ‘1박2일’, SBS ‘드라마의 제왕’, SBS '내사랑 나비부인‘, 온라인커뮤니티, 이윤지 트위터 캡처, 나파피리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