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선수의 부재로 곤욕을 치렀던 KGC 인삼공사가 드라간 마린코비치(세르비아)의 대체자로 미국 출신의 케이티 린 카터(27, 미국)를 영입했다.
지난 5일에 입국한 케이티는 현재 팀에 합류해 국제이적동의 절차와 취업비자 발급절차가 마무리되길 기다리고 있다. 케이티는 미국 UCLA 대학출신으로 터키, 아제르바이잔 리그를 거쳐 2012-2013시즌 스위스리그 볼레로 취리히에서 활약했다.
KGC 인삼공사는 지난달 13일 드라간을 퇴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드라간은 아킬레스건 부상을 이유로 훈련을 소화하지 않으려 했고, 단 한 번도 코트에 나서지 못한 채 한국을 떠났다.

대체자로 영입된 케이티(187cm)는 라이트에서 파워있는 공격력을 내세워 KGC 인삼공사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케이티도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한편 KGC 인삼공사는 외국인선수가 없는 동안 1승 8패에 그치며 최하위를 면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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