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길에 타고 있던 차량이 전복되는 교통 사고를 겪은 걸그룹 시크릿이 현재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2차 정밀 조사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검사 결과를 통해 멤버 별 개별 활동 등 향후 활동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크릿 측 관계자는 11일 오후 OSEN과 통화에서 "지금 멤버들이 정밀 검사를 받기 위해 이동 중이다. 교통사고를 당한 후인 만큼 가장 가까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사고 직후 시크릿 멤버들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검사를 받았으나 후유증 등을 염려, 확실한 건강 상태를 알기 위해 2차 검사에 나섰다.
이 관계자는 "신곡 '토크댓(Talk That)'의 활동은 안타깝게도 당분간 힘들 것으로 보인다. 선화 등 예능 활동 중인 멤버들도 이번 정밀 검사 결과를 토대로 결정을 내릴 것이다. 활동에 대한 어떠한 결정도 내리지 못했다. 절대적으로 시크릿 멤버들의 건강이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갈비뼈에 실금이 가면서 전치 3~4주에 해당하는 부상을 입은 징거는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이다. 징거는 이 사고로 인해 차량에 탑승하고 있는 사람 중 가장 심한 부상을 입었다.
한편 시크릿의 소속사 측은 11일 새벽 보도자료를 통해 '시크릿을 태운 승합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시크릿은 새벽 2시 께 일정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이었다. 이들이 타고 있던 차량이 성산대교 남단 커브길에서 미끄러지면서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됐다.
사고 직후 멤버들은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으며 전효성, 송지은, 한선화는 경미한 타박상을 받은 후 우선 퇴원 조치됐다. 운전을 했던 매니저 역시 경추와 요추에 타박상을 입었으나 정도가 크지 않아 함께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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