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GG] 이승엽, "류현진, 한마음으로 응원할 것“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12.11 16: 35

“이제는 상대팀 에이스가 아닌 같은 야구인으로서 응원하겠다”.
‘국민 타자’ 이승엽(36, 삼성 라이온즈)이 9년 전 자신이 이루지 못한 메이저리그 직행의 꿈을 이룬 류현진(25, LA 다저스)에 대한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승엽은 11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1루수 후보로 참석했다. “오랜만의 시상식이라 기분이 좋다. 10구단 승인에 대해 환영하며 빨리 짝수 구단 체제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이사회의 좋은 결정에 감사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뒤이어 이승엽은 “올 한 해 하고 싶은 일들을 모두 이뤘다. 만약 골든글러브의 영광이 온다면 보너스라고 생각하고 기분 좋게 받겠다”라며 지난 10일 다저스 입단에 성공한 류현진에게 덕담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 선수가 그만한 가치를 인정받으며 한국 야구의 위상을 높였다. 그러나 이제 시작이다. 결과로 보여주길 바란다. 이제는 상대팀 에이스가 아닌 한마음으로 그리고 야구팬으로서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응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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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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