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GG] 박한이, “10구단 태동, 60~70명 살린다”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12.11 16: 45

“선수들이 뭉쳐서 10구단 창단 계기에 힘을 보탰다는 것이 뜻깊다”.
올 시즌 삼성 라이온즈 우승 주역 중 한 명인 박한이(33)가 KBO 이사회 결정을 통해 10구단 창단이 결정되었다는 데 대한 고용 창출의 의미로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박한이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외야수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박한이는 111경기 3할4리 1홈런 51타점을 기록하며 삼성의 2년 연속 통합우승에 힘을 보탰다.

“아침에 선수협 측으로 문자를 받고 부랴부랴 준비했다”라고 밝힌 박한이는 “10구단 창단에 먼저 기쁘다. 선수들 특히 후배들이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계기이지 않은가”라며 후배들의 고용 창출을 먼저 생각했다.
“한 팀이 늘어나면서 60~70명의 선수들이 야구선수로서 더 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선수들이 뭉쳐서 배수진을 치며 10구단 창단에도 힘을 보탰다는 것도 의의가 있다”.
그와 함께 박한이는 수상 가능성에 대해 “마음을 비우고 왔다. 재미있게 보고 가겠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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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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