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수 GG] '신인왕' 서건창, 2루수 골든글러브 '깜짝 수상'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12.11 17: 31

정규시즌 신인왕 서건창(23, 넥센)이 올해 2루수 골든글러브까지 손에 넣으며 최고의 한 해를 마무리했다.
서건창은 11일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154표를 득표, 안치홍(KIA), 정근우(SK)에 앞서 2루수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2008년 LG에 신고선수로 입단했으나 방출 후 올해 다시 넥센에 신고선수 입단한 서건창은 풀타임 첫해에 127경기에 나서 115안타(1홈런) 70득점 39도루 타율 2할6푼6리를 기록하며 도루 2위, 득점 8위에 올랐다.

서건창은 최대 경쟁자로 여겨졌던 안치홍(KIA, 116표)에 38표 차로 앞서 역대 19번째로 신인 자격으로 골든글러브를 받는 기쁨을 누렸다. 안치홍은 타율 8위(.288)에 올랐으나 2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에 실패했다.
서건창은 수상 후 "많이 부족한 저에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큰 상을 받을 줄 몰랐는데 떨린다. 이 자리까지 오게끔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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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박준형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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