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GG] '7표차' 투수 GG, 최대 격전지였다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2.12.11 18: 00

최대 격전지로 예상됐던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은 삼성 라이온즈 장원삼(29)였다.
장원삼은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투수 부문 후보로 올라 유효표 351표 중 128표를 획득하며 121표를 얻은 넥센 브랜든 나이트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 시즌 장원삼은 27경기 17승 6패 1홀드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하며 다승왕좌에 올라 팀의 페넌트레이스-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소속팀 삼성이 리그-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차지한 것에 가산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넥센 히어로즈 브랜든 나이트는 올 시즌 30경기에 출전, 208⅔이닝 16승 4패 평균자책점 2.20을 기록해 성적 만으로 놓고 봤을때는 골든글러브를 수상해도 손색없는 성적을 올렸다. 평균자책점과 최다이닝은 1위를 차지했고 다승과 승률은 각각 2위에 올랐다.
일단 투수부문 후보는 최다인 7명이 이름을 올렸다. 다승왕 장원삼은 128표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평균자책점 1위 나이트는 121표를 얻어 간발의 차로 탈락했다. 불과 7표 차이였다. 장원삼 역시 "치열할 것이라 예상했는데 받아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그 밖에 세이브왕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은 51표, 홀드왕 SK 와이번스 박희수는 30표를 각각 얻었다. 이제는 LA 다저스 소속이 된 류현진은 14표, 승률왕 삼성 라이온즈 미치 탈보트는 4표, 세이브 2위 두산 베어스 스캇 프록터는 각각 3표를 얻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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