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주, “3R 중요...이제 좀 잡아보겠다”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12.11 19: 00

“3라운드가 상당히 중요하다”.
흥국생명을 꺾고 5할 승률(5승5패)에 복귀하며 2라운드를 마친 현대건설의 황현주 감독이 3라운드 승부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대건설은 1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2013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0(25-21, 25-21, 25-19)으로 물리쳤다.

1세트를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한 현대건설은, 상승세를 몰아 2, 3세트를 잇따라 따내며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블로킹(12점)-서브에이스(8점)로 흥국생명을 흔들며 손쉽게 승리를 거둔 현대건설은 3위 도로공사(6승3패, 승점 17)와 승점차를 2점으로 좁혔다.
승리하긴 했지만 2라운드까지 5승5패라는 성적은 만족스럽지 못하다. 황현주 감독 역시 이를 잘 알고 있다. 황 감독은 “3라운드가 상당히 순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것이다. IBK 등 1, 2라운드에서 졌던 팀들을 한 번 잡아보겠다”며 3라운드서 첫번째 승부수를 던지겠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황 감독은 성적 반등을 위해서는 기복있는 플레이를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3-0으로 승리했다가도 또 0-3으로 지기도 하고 1, 2라운드에서 플레이가 들쑥날쑥했다. 정신적인 면에서도 문제가 있었고, 선수들 스스로 ‘더 잘 할 수 있는데 왜 이러지’ 하면서 집착했던 것도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 기복을 줄이며 3라운드에서 승부를 걸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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