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미나토 사커필드에서 울산 현대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재팬 2012’ 산프레체 히로시마와의 5-6위 결정전을 앞두고 훈련을 가졌다.
울산 이근호가 훈련 중 몸을 풀고 있다.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한 히로시마는 안정적인 공·수 밸런스로 2012년 J리그를 제패한 팀이다. 울산은 더욱 강력한 모습으로 무패 행진을 달리며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J리그의 가시와 레이솔과 FC 도쿄를 각각 3-2와 1-0으로 물리치기도 했다.

울산으로서는 몬테레이전 패배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가오는 히로시마전에 집중해 아시아의 제왕다운 면모를 다시 한 번 보여줘야 할 것이다.
한편 훈련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서 울산 김호곤 감독은 클럽월드컵 최종 경기서 한일전이 성사된 점에 대해 "한국과 일본의 축구는 아시아 축구를 대표하는 만큼 서로 동반자라고 생각한다. 항상 양국이 경기를 할 때에는 국민들의 관심이 많았다. 그만큼 서로가 발전할 수 있는 계기라고 생각한다. 첫 경기서 패배한 만큼 한일전은 승리로 보답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