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유선, 조승우 정체 알고 애간장 '눈물만 뚝뚝'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12.11 22: 40

MBC 월화드라마 '마의' 유선이 조승우의 정체를 알았지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눈물만 뚝뚝 흘렸다.
유선은 11일 오후 방송된 '마의'에서 역모죄 누명을 뒤집어 쓰고 처형당한 강도준(전노민)의 사라진 아들이 백광현(조승우)라는 사실을 알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극중 천재 수의녀 장인주로 출연 중인 그는 애타게 찾아 헤맸던 강도준의 아이가 백광현이라는 사실을 안 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백광현과 바꿔치기 당했던 관비의 딸이 강지녕(이요원)이라는 것도 동시에 알게 됐다.

장인주는 "지녕이는 관비였다. 그러니 모든 사실이 밝혀지면 지녕이는 다시 관비로 떨어지게 되겠지. 그렇다고 저 아이(백광현)를 그냥 내버려둘 수 없다. 제 아비와 제가 가져야 할 모든 걸 잊고 평생을 멸시 속에서 살아온 아이야"라며 깊은 고뇌에 빠졌다.
장인주와 만난 백광현은 그의 속내를 눈치채지 못하고 강지녕에게 "처음엔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더니 얼굴만 창백해지셔서 돌아가셨다"며 고개를 갸웃했다.
과거 백광현의 친부 강도준은 대역죄로 붙잡혔으며 이와 함께 '계집이면 관비로 보내고 사내면 죽이라'는 명이 떨어졌다. 하지만 강도준에게 은혜를 입었던 관비이자 강지녕의 부친이 자신의 딸과 백광현을 바꿔치기하며 둘은 완전히 다른 인생을 살게됐다.
  
한편 이날 '마의'에서는 백광현, 강지녕이 서로를 향한 마음을 키워가는 모습이 담기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결국 강지녕은 자신을 친딸처럼 키워 온 양아버지 이명환(손창민)에게 백광현을 향한 연모의 감정을 에둘러 고백했으며 이로 인해 극에는 진한 긴장감이 형성됐다.
plokm02@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