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엽이 개그맨 박명수와 최소 일 년에 한 번 이상 듀엣곡을 발표하겠다고 공언했다.
정엽은 11일 오후 서울 서초동 화이트홀에서 새 솔로 앨범 ‘파트2: 우리는 없다’의 쇼케이스에서 이 같이 밝히며 “저희끼리는 일 년에 하나씩 내자는 이야기를 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줘 기분이 좋았다. 더 자주 낼 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일 년에 한 번은 낼 것 같다. 저에게도 기분 전환이 되는 작업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엽과 박명수는 지난 10월 25일 듀엣곡 ‘꿈이었을까’를 발표하고 의외의 하모니를 과시, 높은 인기를 받았다.

이와 관련해 정엽은 “박명수 형님과는 사람 대 사람으로 서로를 좋아한다”며 “저는 개그맨으로서 박명수 형님을, 명수 형님은 감사하게도 저를 가수 정엽으로 높이 평가해주신다. 한 회식 자리에서 같이 노래 좀 하자고 말씀하신 게 시작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정엽은 12일 정오 지난해 발표한 정규 2집 앨범 ‘파트1: 미(Me)’의 연장선에 있는 ‘파트2: 우리는 없다’를 발표한다. 이번 앨범은 ‘아, 너였구나’, ‘우리 둘만 아는 얘기’, ‘웃기고 있어’, ‘우리는 없다’, ‘아, 너였구나’ 보너스 트랙 등 총 5트랙으로 구성됐으며 정엽과 에코브릿지가 만든 작곡팀 허니듀오가 모든 곡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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