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엽이 2013년에는 에코브릿지와 결성한 작곡팀 허니듀오의 이름으로 앨범을 발매하고 싶다고 밝혔다.
정엽은 11일 오후 서울 서초동 화이트홀에서 진행된 새 앨범 ‘파트2: 우리는 없다’ 쇼케이스에서 “에코브릿지와는 군 시절부터 함께 작업을 했다”며 “나중에 잘되면 같이 음악을 하자는 약속을 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많은 곡들을 서로가 평가하면서 상대에게 시너지를 많이 준 것 같다.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있는데 편곡이나 멜로디, 가사 등의 부분에서 여러 가지로 도움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허니듀오 덕에 좋은 평가를 받거나 사람들의 공감 얻었을 때 두 배로 기뻐할 수 있어 좋다”는 정엽은 “앞으로도 이변이 없는 한 계속 같이 하게 될 것 같다. 내년 쯤으로 보고 있는데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다. 언젠가는 허니듀오라는 이름으로 앨범을 내는 게 목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엽은 12일 정오 지난해 발표한 정규 2집 앨범 ‘파트1: 미(Me)’의 연장선에 있는 ‘파트2: 우리는 없다’를 발표한다. 이번 앨범은 ‘아, 너였구나’, ‘우리 둘만 아는 얘기’, ‘웃기고 있어’, ‘우리는 없다’, ‘아, 너였구나’ 보너스 트랙 등 총 5트랙으로 구성됐다. 정엽과 에코브릿지가 만든 작곡팀 허니듀오가 모든 곡을 만들었다.
plokm02@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