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가 신시내티로 트레이드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CBS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추신수의 소속팀인 클리블랜드와 2012시즌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를 차지한 신시내티가 추신수 트레이드를 놓고 깊은 논의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트레이드가 성립될 경우, 신시내티는 추신수와 한 명의 추가 선수를 클리블랜드로부터 받고 클리블랜드는 신시네티로부터 중견수 드루 스텁스와 신예 유격수 디디 그레고리스를 데려온다.

신시내티는 추신수를 1번 타자로 쓸 계획이다. 신시내티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리드오프를 찾고 있는데 추신수는 2012시즌 1번 타자로 98경기에 출장해 출루율 3할8푼9리를 기록했다. 또한 신시내티는 추신수에게 중견수 수비를 맡길 생각도 있다. 추신수는 2009년 이후 단 한 번도 중견수로 출장하지 않았지만 신시내티는 추신수가 지닌 공격력이 수비 문제를 상쇄할 것으로 바라봤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스텁스로 추신수의 공백을, 그레고리스를 받아 추신수와 마찬가지로 트레이드를 논의 중인 유격수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자리를 메울 계획이다. 클리블랜드는 애리조나와 카브레라 트레이드를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신수는 트레이드 행선지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강팀을 요구하고 있다. 신시내티는 지난 3년 동안 2번 디비전 1위에 올랐다. 2012시즌에는 97숭 65패로 리그 최다승을 달성했다. 에이스 자니 쿠에토가 19승 9패 평균자책점 2.78로 마운드 중심에 있고 1루수 조이 보토, 외야수 라이언 루드윅, 제이 브루스 등이 타선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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