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의 아우크스부르크 임대설이 제기되고 있는 지동원(21)이 또 한 번 결장한 가운데 선덜랜드가 레딩을 꺾고 강등권을 탈출했다.
선덜랜드는 12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서 열린 2012-20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레딩 FC에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지동원은 이날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항간에 떠돌고 있는 임대설에 무게를 실었다.
선덜랜드는 이날 승리로 4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서 벗어나며 3승 7무 6패(승점 16점)를 기록, 18위에서 무려 세 계단 순위가 뛰어올라 15위에 자리했다.

선덜랜드는 전반 3분 만에 제임스 맥클린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맥클린은 아담 존슨의 패스를 받아 골문 구석을 흔드는 슈팅으로 1-0의 리드를 이끌었다.
기세가 오른 선덜랜드는 전반 27분 대니 로즈의 도움을 스티븐 플레처가 추가골을 넣으며 2-0으로 앞서나갔다. 선덜랜드는 후반 추가시간 스테판 세세뇽이 쐐기골을 터뜨리며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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