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월드컵] 히로시마의 쌍둥이 '모리사키 형제', 구분법은?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12.12 07: 59

일란성 쌍둥이 선수를 어떻게 구분할까?.
울산 현대는 12일 일본 도요타 스타디움서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재팬 2012 5-6위 결정전을 갖는다. 대회의 마지막 경기이자, 시즌 최종전인 만큼 양팀은 모두 승리를 챙기겠다는 일념으로 가득하다. 
그만큼 울산과 히로시마의 경기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그 중 눈에 띄는 것은 히로시마의 쌍둥이 형제다. 모리사키 가즈유키와 모리사키 고지(이상 31)는 일란성 쌍둥이다. 가즈유키가 형이지만, 키가 177cm로 똑같고 몸무게 차이도 미미하다. 사실상 얼굴로는 구분을 하기 힘들다.

가즈유키와 고지는 2000년 히로시마서 데뷔, 지금까지 히로시마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다. 히로시마 유스 시절부터 15년 이상을 한 팀에서 뛰고 있는 것. 심지어 포지션도 비슷하다. 둘 다 히로시마의 주전으로, 가즈유키는 중앙 미드필더, 고지는 공격형 미드필더다. 두 선수를 잘 모르는 이로서는 백넘버가 유일한 구분 방법이다.
백넘버 외에도 두 선수를 구분할 수 있는 것은 주로 사용하는 발의 차이다. 형 가즈유키는 오른쪽 발을 주로 사용하지만, 동생 고지 모리사키는 왼발 위주로 사용한다. 하지만 관심있게 지켜보지 않는 이상 사용하는 발의 차이로 두 선수를 구분하기란 무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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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프레체 히로시마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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