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2013’ 이종석, 지켜주고 싶은 따뜻한 반항아..호평
OSEN 조신영 기자
발행 2012.12.12 09: 50

배우 이종석이 KBS 2TV 월화드라마 ‘학교 2013’에서 지켜주고 싶은 따뜻한 반항아 고남순 역을 연기해 호평을 받고 있다. 이종석이 회를 거듭할수록 숨겨졌던 고남순 캐릭터의 매력들을 부각시키고 있어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것.
이종석이 ‘학교 2013’에서 맡은 고남순은 매사에 무심한 듯 하면서도 은근하게 드러나는 따뜻한 마음씨로 생각지도 못한 감동을 선사하는가 하면, 지난 11일 방송에서는 ‘일짱’이었던 충격적인 과거가 드러나면서 알면 알수록 놀라게 되는 이면들로 그가 품고 있는 이야기들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심부름센터 알바를 하다가도 술에 취한 아버지를 데리러 경찰서를 들락거리는 남순은 교실에선 부족한 잠을 자기 바쁜 고달픈 청춘이지만, 어른들의 가시돋힌 말에 상처입을까 친구의 귀를 감싸주는 따스한 손과 부조리한 학교방침에 따끔한 일침을 가할 수 있는 정직한 입을 갖고 있는 훈훈한 반항아라는 평.

고남순은 그동안 극속에서 그려졌던 전형적인 거칠었던 반항아 캐릭터와는 달리 결핍된 애정으로 인해 내색하지 못하는 마음에 대한 연민을 불러일으킴은 물론, 동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학생들을 대변하는 듯한 섬세한 묘사로 공감대를 형성하며 시청자들의 환호를 이끌어내고 있다.
여기에 이종석의 진정성 있는 감정 호연은 캐릭터의 색을 뚜렷하게 갖춤으로써 남순의 굳게 닫힌 입술과 서글픈 눈빛에 어떤 사연이 담겨져 있을지 관심을 집중케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남순이라는 이름때문인가 더욱 정겹게 느껴진다”, “남순맘이 된 듯한 마음으로 재밌게 시청하고 있다”, “이종석의 연기성장이 눈에 띈다”, “가끔씩 가슴을 뭉클이게 하는 고남순이야말로 진정한 양파남”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4회 방송에서 흥수(김우빈)와 정호(곽정욱)의 싸움에 휘말리게 된 남순이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정호에게 정신없이 주먹을 휘두르다 경찰차의 싸이렌 소리에 놀란 얼굴에서 엔딩을 맞아 그들의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 지 궁금증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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