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튼의 ‘폭탄머리 사나이’ 마루앙 펠레이니(25, 벨기에)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월의 선수(Player of the Month)’에 선정됐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11월 한 달 간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이달의 선수’에 펠라이니가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11월에만 4경기서 4골을 몰아넣은 펠라이니는 16라운드 현재 총 8골(3도움)로 득점랭킹 단독 6위에 올라 있다.
11월의 시작과 함께 풀햄 원정에서 2골을 몰아치며 2-2 무승부에 공헌한 그는 이어 선덜랜드(2-1, 승)를 상대로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데 이어 마지막 아스날전(1-1)에서도 귀중한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에버튼 역시 펠레아니의 활약 속에 11월의 일정을 무사히 넘기며 현재 맨유, 맨시티, 첼시에 이어 리그 4위의 호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벨기에 선수로 EPL에서 첫 이달의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된 펠라이니는 “매경기마다 나의 모든 것은 쏟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나 개인이 아닌 팀”이라고 말했다.
또 펠라이니는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대한 희망도 강조했다. 그는 “모든 구성원들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기를 원하고 있다. 그래서 다들 이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시즌 마지막까지 우리가 톱4에 자리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달의 감독상에는 지난달 첼시를 격파하는 등 11월에만 4승을 챙긴 웨스트브로미치의 스티브 클라크(49) 감독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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