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방의 선물’, 충무로 대표 흥행위너들 총출동 했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12.12 11: 29

배우 류승룡이 6살 지능의 딸바보로 변신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7번방의 선물’에 충무로 대표 흥행위너들이 총출동 해 눈길을 끌고 있다.
‘7번방의 선물’은 6살 지능의 딸바보 용구(류승룡 분)와 평생 죄만 짓고 살아온 7번방 패밀리들이 용구 딸 예승을 외부인 절대 출입금지인 교도소에 반입(?)하기 위해 벌이는 사상초유의 미션을 그린 휴먼 코미디.
류승룡을 비롯한 오달수, 박원상, 김정태, 정만식, 김기천 등 내로라하는 개성만점 충무로 흥행 배우들이 환상의 연기 앙상블을 펼쳤다.

먼저 오달수는 극 중 7번방의 방장이자 교도소 안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지녔지만 ‘낫 놓고 기역 자도 모르는’ 숨은 비밀을 지닌 소양호로 분한다. 작품마다 특화된 웃음을 선사해온 오달수는 이번 영화를 통해 최고의 허당 캐릭터 등극을 예고하고 있다.
‘부러진 화살’, ‘남영동 1985’의 지성파 배우 박원상은 해박한 법 지식으로 무장한 7번방 최고의 브레인 최춘호 역을 맡았다. 기존의 정의롭고 올곧은 이미지를 벗고 화려한 말솜씨로 무장한 사기범으로 변신을 시도해 색다른 웃음을 선사한다.
명품조연 김정태는 7번방의 외모 담당 꽃미모 간통범 강만범 역을 맡아 7번방 최고의 비주얼(?)을 과시한다. 촬영 현장에서 자타공인 애드리브의 달인으로 등극한 김정태의 업그레이드 된 코믹연기에 기대감이 쏟아지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드라마의 제왕’에서 악역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정만식은 다혈질 모범수 신봉식으로 분해 악역 이미지를 벗고 한층 가벼운 코믹연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부부 소매치기범으로 7번방에 들어온 봉식은 아내의 출산을 앞두고 특사로 나갈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지만, 예승의 7번방 반입(?)으로 불안한 날들을 보낸다.
마지막으로 영화 ‘26년’, ‘이웃사람’ 등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온 김기천은 자해공갈범으로 7번방에 들어온 최고령자 서노인으로 분한다. 교도소 안에서 누구보다 여유로운 모습으로 흡사 도인의 포스까지 풍기는 김기천의 감초연기 내공이 빛을 발할 예정이다.
한편 ‘7번방의 선물’은 오는 2013년 1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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