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타워’(감독 김지훈)가 압도적인 스케일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타워’에는 108층 높이의 타워스카이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26개의 국내 최대 규모 세트에서 촬영됐고 3,000명의 보조출연자가 투입됐다.
영화 속 타워는 현실 속 타워들을 능가하는 화려한 외관과 거대한 스케일로 보는 이들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제작진들은 타워스카이 내 압도적인 스케일의 중식당, 108층 전층을 운행하는 엘리베이터, 리버뷰와 시티뷰를 잇는 구름다리 등 타워스카이만의 초호화 시설을 완벽하게 구현해냈다.

이러한 가상공간 세트의 숫자만 총 26개로 그 규모는 엄청나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세트라는 점에서 더욱 놀라움을 안긴다. 특히 붕괴와 폭렬을 생생하게 그리기 위해 모든 세트를 무너진 전과 후로 완벽하게 만들어내 같은 공간의 다른 모습을 보는 새로운 볼거리까지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최악의 화재가 발생 한 후 혼비백산하는 타워스카이 사람들의 모습을 그려내며 사건의 생생함을 더한 보조출연자 수는 총 3,000명에 달한다. 한 회차에 가장 많이 투입된 보조출연자들만 해도 250명에 달한다는 후문이다. 이들은 주연배우들과 함께 고군분투하며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을 생동감 있게 표현해 재난 현장의 긴박감을 더했다.
한편 ‘타워’는 108층 초고층 빌딩에서 벌어진 대형 화재에 맞서 살아남기 위한 사람들의 목숨을 건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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