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가 결정력의 부재로 고개를 숙였다.
김호곤 감독이 지휘하는 울산은 12일 일본 도요타 스타디움서 열린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5-6위 결정전서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히로시마에 패배한 울산은 클럽월드컵을 6위로 마감했다.
히로시마는 이날 보여준 몇 차례 안되는 위협적인 장면에서 모두 골로 연결했다. 하지만 울산은 달랐다. 슈팅이 모두 골대를 피했다. 울산은 1-3로 역전을 허용한 상황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계속해서 공격을 펼쳤지만, 종료 직전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넣는데 그쳤다.

울산은 최종적으로 슈팅에서 19개를 기록하며 히로시마의 11개를 크게 앞섰지만, 유효 슈팅에서 7-6으로 비슷한 모습을 보이며 문전에서의 결정력 부재로 고개를 숙였다.
경기를 마치고 울산 이근호가 퇴장을 하고 있다. /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