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서정원호 출범...코치진 구성은 어떻게?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12.13 07: 08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윤성효 체제를 벗고 서정원(42) 신임 감독과 3년 계약을 맺으며 새 출발을 선언했다. 지난 시즌까지 수원의 수석코치로서 윤성효 감독을 보좌했던 서정원 감독은 이제 자신이 지난 1999년부터 활약했던 ‘친정팀’ 수원의 지휘봉을 잡고 프로 감독으로 첫 발 내딛게 됐다.
특히 서정원 신임 감독은 블루윙즈의 대표적인 레전드로 현역시절 수원이 K리그 우승을 2번(99, 04)이나 차지하고 아시아클럽챔피언십(현 AFC챔피언스리그) 또한 제패(01, 02) 하는 등 총 12차례의 우승을 이끈 바 있다. 
그렇다 보니 서정원 감독이 과연 2013시즌 어떤 수원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새 감독 취임과 더불어 코칭스태프 역시 일부 개편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과연 누가 참모진으로 나설지도 큰 관심사다. 

현재로선 과거 수원에서 활약했던 스타 플레이어들이 중용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 젊고 참신한 서 감독을 영입하면서 분위기 쇄신에 나선 수원이기에 과거 수원의 영광을 이끌었던 레전드들이 중용되거나 새롭게 영입될 수 있다.
현재 팀의 트레이너 역할을 맡고 있는 고종수 코치 뿐만 아니라 지난 7월 김상호 감독의 사퇴와 더불어 강원 코치직에서 물러난 최성용 전 코치도 새 참모진의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다. 그 밖에 각 팀에 흩어져 있는 수원 출신의 젊은 코치들이 옛 영광 재현을 위해 서정원 감독을 중심으로 다시 한 번 헤쳐모일 가능성도 크다.
한편 서정원 신임 감독은 13일 오후 3시 축구회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수원 감독으로서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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