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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성, 영화 ‘응징자’ 캐스팅..‘주상욱-양동근과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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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배우 장태성이 영화 ‘응징자’(감독 신동엽)에 캐스팅, 주상욱, 양동근과 호흡을 맞춘다.

‘응징자’는 집단 따돌림을 당한 주인공의 복수극을 다룬 이야기로 평범한 인물이 폭력 속에서 파멸돼 가는 과정을 담은 하드코어 스릴러물.

장태성은 극 중 폭력의 가해자이자 흥신소를 운영하는 두준으로 분한다. 두준은 고등학교 시절 창식(양동근 분)과 함께 준석(주상욱 분)을 집요하게 괴롭히는 인물로 성인이 돼서까지 복수와 폭력의 사이를 오가며 질긴 악연을 잇는 캐릭터다.

장태성은 “그간 맡았던 캐릭터들 중 가장 야비하고 악독한 기회주의자로 스크린에서 인사드리게 됐다”며 “악역에 도전하게 된 것이 나로서는 굉장히 흥분되고 기대되는 작업이 될 것 같다. 이번 작품을 통해 악역으로 관객들에게 제대로 미움을 받을 각오로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2000년 드라마 ‘학교3’로 데뷔해 ‘경성 스캔들’, ‘바람의 나라’ 등에서 개성 강한 캐릭터를 연기한 장태성은 이후 약 50kg 가까이 체중을 감량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체중 감량 후 ‘열혈장사꾼’, ‘엄마도 예쁘다’, ‘무신’, 영화 ‘자칼이 온다’ 등에서 확 바뀐 이미지로 연기변신에 성공, 현재 KBS 2TV 수목드라마 ‘전우치’에서 열연하고 있다.

한편‘응징자’는 내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12월 중순 크랭크인 할 예정이다.

kangsj@osen.co.kr

<사진> 메이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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