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부터 K리그 2부리그에 참가하는 고양 Hi FC(이하 고양)가 선수단 구성을 70% 이상 완성하며 새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양은 먼저 지난 10일 열린 2013 K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총 7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이를 통해 드래프트 신청자 중 골키퍼로선 최고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여명용(전 부산교통공사)을 비롯해 홍명보 감독의 애제자로 알려진 주민규(한양대 졸업예정) 등이 고양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첫 발을 내딛게 됐다.
그 밖에 고양은 진창수(강릉시청)와 유만기(수원시청), 김상균(동신대), 황희훈(국민은행), 주민규(한양대), 곽정술(울산대) 등을 영입하며 알찬 보강을 마쳤다.

이로써 내셔널리그 보유 선수와 자유계약 및 드래프트를 통해 총 20명의 선수를 확보한 고양은 앞으로 프로 출신 자유계약 선수와 1부리그 임대 선수를 비롯해 1월의 중남미 전지훈련을 통해 선발할 용병까지 총 27명의 선수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고양의 이영무 감독도 “이번 드래프트에서 당초 지명을 하고자 했던 선수 대부분을 확보해 만족스럽다”고 말하며 “앞으로 남은 선수 영입에서 취약한 포지션을 채우고 용병 선발을 통해 화룡정점을 찍어 새로운 시즌에 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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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무 감독(고양 Hi 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