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의 성폭행범 강상득(박선우 분)의 살해범이 청소부(김미경 분)라는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또 한번의 반전이 예고되며 시청자들을 바짝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보고싶다’의 한 관계자는 최근 OSEN에 “청소부가 상득을 죽인 범인으로 지목된 가운데 또 하나의 반전이 펼쳐질 예정”이라면서 “방송을 보고 나면 깜짝 놀랄 것”이라고 예고했다.
예고대로 현재 ‘보고싶다’는 반전의 여지가 많다. 이 드라마는 지난 12일 방송된 11회에서 경찰서 청소부가 성폭행을 당한 딸이 자살한 아픔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이는 시청자들이 드라마 초반에는 예상하지 못한 반전이었다.

그리고 청소부는 이날 한정우(박유천 분)에게 체포돼 경찰서 유치장에 갇혔다. 하지만 청소부는 자신이 상득을 죽인 범인이라는 진술을 하지 않았으며 상득을 죽인 물건을 보고도 처음 보는 것처럼 행동했다.
물론 아직까진 청소부가 가장 의심스러운 상황이지만 반전의 여지는 있는 상황. 청소부가 딸을 성폭행한 범인을 죽이는 상황은 그려졌지만 상득을 죽이는 장면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것.
더욱이 지난 6일 방송된 10회에서 정우가 청소부에게 전기충격기 공격을 받고 쓰러질 당시 들렸던 의문의 지팡이 소리가 새로운 반전을 예감하게 했다.
지팡이 소리는 정우의 아버지 한태준(한진희 분) 때문에 어머니(차화연 분)를 잃고 다리가 불편하게 되면서 정우 가족에게 적개심을 가지고 있는 강형준(유승호 분)을 떠오르게 했다.
때문에 청소부가 단순히 성폭행범에 대한 분노 때문에 상득을 죽인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추측이 설득력을 받고 있다. 형준이 청소부를 이용해 강득을 청부살해를 한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청소부가 상득을 죽인 진범이 아닐 수도 있다.
때문에 드라마를 보면 볼수록 복잡한 경우의 수가 펼쳐지며 시청자들의 머릿속이 복잡해지고 있다. 20회 중 11회가 방송된 ‘보고싶다’가 앞으로 정우와 수연의 사랑 이외에도 아직 밝혀지지 않은 꼬이고 꼬인 사건의 진실로 인해 안방극장을 숨죽이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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