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주 전북 도지사, “10구단 완벽하게 지원”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2.12.13 11: 14

전라북도와 부영그룹이 손을 잡고 10구단 창단의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간 가운데 전라북도가 전폭지원을 약속했다.
전라북도와 부영그룹은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전국민이 함께 즐기는 프로야구!’를 슬로건으로 한 ‘부영-전북 프로야구 10구단 창단 선포식’을 개최하고 전라북도를 연고로 한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을 선언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과 김완주 전라북도지사, 송하진 전주시장, 문동신 군산시장, 이한수 익산시장, 임정엽 완주군수, 이연택 프로야구제10구단범도민유치추진위원장, 이용일 한국야구위원회 전 총재 등 200여명이 참석해 전북 연고 제10구단 창단에 뜻을 모았다.

김완주 전북 도지사는 “전라북도는 대한민국 야구 역사를 써온 고장이다. 서울과 부산 중심이었던 야구에 호남이 가세해 전국야구의 발판을 놨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수도권에 편중된 프로야구가 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수도권 4개, 영남 3개, 호남 1개에서 없는 지역을 기반으로 한 구단이 생긴다면 우리도 미국이나 일본처럼 지역 연고제를 뿌리로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어느 선택이 대한민국 야구를 발전시킬 수 있는지는 명확하다”며 “전라북도는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다. 대전, 대구보다 군산 야구장의 평균 관중이 더 많다. 말뿐인 사랑이 아니라 완벽하게 지원하겠다. 2만5000석의 야구장을 신축하고 구단에 장기 임대하는 등 최대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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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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