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 "'클라우드 아틀라스' 캐스팅, 자랑하고 싶었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12.13 11: 48

배우 배두나가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에 캐스팅 된 것을 자랑하고 싶었다며 솔직한 심경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배두나는 13일 오전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영화에 캐스팅 된 것을 자랑하고 싶더라"고 말했다.

그는 "작품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어땠나"라는 질문에 "처음에 스크립트를 받았을때 커버에 있는 세 감독님 이름만 보고 '어떻게 나한테 이 시나리오가 왔지? 어떻게 날 알지' 생각할 정도로 신기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일단 시나리오는 어려웠는데 한국어로 된 소설을 읽고 손미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내가 하면 잘 할 수 있을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더라"며 "14년 동안 오디션을 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오디션을 보면서 조금 어렵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당황하기도 했는데 모든 것이 즐거울 만큼 신선했고 감독님들, 좋은 배우분들과 같이 작업하게 돼서 정말 행복했다"고 밝혔다.
또 "사실은 영화사 측에서 캐스팅을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을 했었다. 프로모션 까지 영화에 대해 함구를 했어야 했는데 캐스팅 된 것을 자랑하고 싶었다"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배두나는 극 중 복제인간 손미-451, 멕시칸 여자, 어윙의 부인 틸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하나의 대서사로 관통하는 여섯 개의 이야기를 여섯 가지 서로 다른 장르로 구현해 낸 작품으로 내년 1월 10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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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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