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짐 스터게스 “배두나와 좋은 친구”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2.12.13 12: 23

[OSEN=정유진 인턴기자]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의 배우 짐 스터게스가 영화를 찍으며 상대역 배두나와 좋은 친구가 됐다고 말했다.
짐 스터게스는 13일 서울 광진구 쉐라톤 워커힐호텔 무궁화홀에서 열린 ‘클라우드 아틀라스’의 내한 기자회견에서 배두나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 “처음에는 배두나와 일하는 것이 긴장됐다. 영화를 못 봐서 잘 몰랐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유명한 배우라는 것을 알았지만 영어는 제한적이라고 들어서 우려했다”라며 배두나를 만나기 전의 긴장감을 전했다.
이어 “(배두나를 처음 만날 때) 배우같이 등장할 것 같았는데 베를린에 자연스럽게 혼자 등장했다. 첫 만남부터 웃으면서 농담을 했는데 이후에 상대역으로서 잘 맞을 것 같은 인상을 받았다”라며 배두나의 첫인상을 밝혔다.

또한 “영화 촬영을 하면서 서로의 영화를 봤다. 어떻게 그렇게 인물마다 다른 인물을 표현할 수 있는지 놀랐다. 배두나는 조용한 내면 뒤에서 각기 다른 영화의 인물들이 갖고 있는 성격을 잘 배출해 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는 재능이나 기술이나 모두 탁월한 배우다. 함께 재미있게 촬영했고, 좋은 친구가 됐다”고 덧붙였다.
짐 스터게스는 극 중 첫 번째 이야기에서는 태평양을 건너는 배에서 알 수 없는 병에 걸린 백인 변호사 어윙 역을, 다섯 번째 2144년 네오 서울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에서는 순혈인간 장혜주로 출연했다. 두 이야기에서 모두 배우 배두나의 상대역으로 나와 커플 연기를 선보였다.
‘클라우드아틀라스’는 500년을 넘나들며 미스테리, 로맨스, 스릴러, 코미디, SF, 판타지 6가지 장르의 각각 다른 이야기를 하나의 서사시로 묶은 블록버스터다. 톰 행크스, 할 베리, 벤 위쇼, 휴 그랜트, 수잔 서랜든, 휴고 위빙, 짐 스터게스, 배두나 등 연기파 배우들의 다양한 변신으로 화제가 됐다. 내년 1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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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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